대구사이버대, 10년째 지역사회 언어치료 봉사..."소통의 문 열다"

대명동캠퍼스 언어치료센터, 발달재활서비스 무료 제공
교수진 직접 참여...맞춤형 치료로 전국에서 찾아와

권태혁 기자 | 2025.04.01 15:56

대구사이버대학교 전경./사진제공=대구사이버대

대구사이버대학교 언어치료학과가 2013년부터 10년 넘게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언어치료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학과는 대명동캠퍼스에 위치한 언어치료센터에서 언어장애를 겪는 아동과 성인을 위해 발달재활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지역사회 내 언어재활 치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기획됐다.

치료는 1대 1 개별 맞춤 방식으로 이뤄지며 대상자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조음치료, 청능훈련, 언어 이해 및 표현 능력 향상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언어치료학과 교수진이 직접 치료에 참여해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교수들은 풍부한 임상 경험과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대상자의 상태를 정밀 평가하고 체계적으로 지도한다. 또 보호자 상담과 사후 지도까지 이어지는 통합형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가 높다.

현재 이 서비스를 받는 대상자는 대구사이버대와 연계된 5개 특수학교, 병원 및 복지관에서 의뢰한 이들뿐만 아니라 제주도, 울산시, 경북 포항시 등 대구 외 지역에서도 치료를 받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이근용 총장은 "대구사이버대학교는 지역사회의 언어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말로 인한 고통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료의 질을 높이고 더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