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 일요일 드림세미나 수업을 마치고, 김준수 멘토님과 함께

1. 나를 아프게 하는 당신의 상처들.

나를 가장 자극 시키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 역시 나의 학생들이고 그 자극으로 나를 무너트릴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것 역시 학생들이다. 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 역시 나의 학생들이고, 그러므로 날 롤러코스터 태우며 업앤 다운의 연속의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는 것들이 그들이라는 것은 것은 죽는 순간까지 어쩔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요 몇일 이들을 통해 나는 행복보다, 그들을 통해 아픔과 자극을 더 많이 받는 코스에 놓여있던 것 같다. 우선, 그들이 모두 자신의 길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면 나는 그 보다 큰 기쁨이 없음을 인정한다. 그 기쁨이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달달하다. 하지만 반대로 그들이 용기있게 자신의 삶을 살아내지 못한다면 난 당장 나 스스로에 대한 회의감에 빠지게 된다.. ' 나.. 정말 잘하고 있는 것일까? '

난 선생으로서 단 한번도 '당장 무엇이 되어라' 라고 이야기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나역시 무엇이 되려고 살지 않기에.... 그러나 우리는 그리고 오늘의 나는 분명 바로 지금 이순간 (at this moment) 에 살아있어야 한다. 이 순간 순간을 용기있게 살아내야만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용기있게 살아가는 오늘이기에.. 따라서 그들이 내게 용기있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줄때면 나는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어진다.하지만 반대로 삶 앞에서 움크려진 자신을 보여질때면 마음이.... 아프다. 가슴이 쓰리다.

하지만 우리 모두 사람이기에 모두 이 순간속에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더 감싸 안고 가기로 했다. 달려가라고 채찍질을 하기 보다, 그래 한번 끌어안아줘 보자.... 결심했다. 물론 한 사람 한 사람 다 내가 다 안아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내가 안아줘서 이들이 살아갈 용기를 품고, 진짜 자신의 삶을 한발한발 내딛으며 행복을 느낀다면.. 밤을 새서라도 그렇게 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안아주는 것은 잠깐의 따뜻함일 뿐이다. 아주 잠깐의 위로일 뿐이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가슴속의 열정을 불태우는 법이 아니라 ... 내면의 아이와의 소통... 이였다는 사실을 나는 이제야 깨달았다.

2.너무나 부족한 선생이라는 것을..인정하고,

그래, 부족하고 부끄러운 자질의 선생이라 비난할지어도 좋다. 이제야 깨알았다. 그들에게 열정적으로 사는 삶을 가르쳐 주는 것은, 꿈을 만들어 주는 비법이 아니라는 사실을. 열정 이전에 자기 스스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자아 치료가 먼저였다는 것을 말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지금 이순간 무엇을 말하고 있으며 그 이야기에 어떻게 반응해야만 진짜 내 삶을 살아가는 기분을 받을 수 있는지.... 그것부터 일러주어야 했던 것이다.

지난 한주간 참 많이 아팠다. 내면의 나도 대화가 필요했었나 보다. 'What matter most is What's inside' .. 진짜 문제는 모두 내면에 있기에, 제 아무리 바깥에 있는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해보았자 우리는 내면의 정비가 되어지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아픈동안 결정했다. 나는 리더로서, 배를 모는 사공으로서 배를 낭떨어지로 몰아서면 안되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 그렇다면 다시 시작하자. 모든것을 초심으로. 지금 잘 되고 있는 현상에 안주하려 하지말자. 모두가 드림스쿨 안에서 진짜 나 자신이 되어질 수 있는 그런 커리큘럼으로 다시 거듭날수 있도록 다시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어 보자.... 스스로 다시 일어설 용기를 품었다.

오늘 현재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교육, 그러기 위해서는 그 상대가 무엇이든 그 순간과 '소통' 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만 한다.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는 나와 상대와의 문제만은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나와 나 스스로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데서 만들어진다. 힐링 작업을 하면 할 수록 나는 더 큰 소명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어제는 Step2의 무의식 작업, 매번 그렇지만 그중의 반은 시작하자 마자 그냥 펑펑 눈물을 쏟는다. 그냥... 나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시간을 주었을 뿐이다. 그러나 모두 그렇게 펑펑 울고 돌아가야 한다는 것은 곧 ... 지금 그 자아의 상태로 무엇을 시작하기엔 그 어떤 것이던 현재가 아닌 과거에 이끌려 주저안게 되는 상황을 어쩔수 없이 마주하게 될것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누구나 과거에 있었던 상처와 트라우마에 자유로울수 없겠지만,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내안의 나와 끝임없는 소통을 해야만 한다는 것... 이것이 내가 드림스쿨의 시작점을 다시 잡게 된 이유였다. 분명 오늘을 열정적으로 살아가지 못하는데는, 다 놓고 도망가고 싶은 감정을 가지게 되는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좌절을 맛보아야 하고, 실패라는 세상에서 가장 쓰디쓴 약을 먹어야만 한다. 실패로서 우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병을 치료하게 되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때 마다 그 상처에 무디게 살아가게 된다면, " 나는 왜 오늘 살아가고 있는가?" 라는 엉뚱한 질문 속에서 한참을 헤매이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살아가는 ...그리고 교육의 이유는 더욱 확실해 지지 않는가?

3. 다시한번 시작해보자.

그래.... 한번 다시 시작해보자. 모든것을 원점으로 돌려, 우리 자신에서 부터. 2012년을 진짜 '나'로 살아가기를 목표로 잡아보자. 오늘이 마지막인것 처럼 살아가기 위한 첫번째 시작은... '나'로 살아가는 것이였다. 진짜 '나'로 살아가는 것, 두려워 하지 않고 치열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내 목소리에 집중해야 했고, 아픈 나를 스스로가 끌어 안아주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 그럼 다시 시작해보자. 다시 시작해보자.

그렇게 제안했다. 지금 하려고 햇던 모든것에 잠시 '쉼표'를 찍고, 우리 진짜 '나'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까지껏 영어 한달 안해봤자 세상이 종말 안하고, 열정적으로 한달 안산다고 해서, 책 한권 안읽는다고 해서 지금의 내가 달라지는 것 아니니까... 진짜 '나'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고, 잠시 나를 내려놓고, 바라보자고.... 그게 진짜 내가 추구하는 '진-짜 교육'이 될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네 삶은 마라톤이다. 그렇기에 늘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없음을 인정하자. 그리고 안아주자. 나를 당신을 우리 서로 함께 꼬-옥, 그러므로... 그렇게... 우리는 진짜 시작을 맞이 하기로 했다. 오늘의 나를 살아갈 용기를 가지기 위하여, 진짜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그래서 시작하기로 했다. 우리의 3월의 드림세미나는,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가지며 진짜 나를 공부해보기로. 나와의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함께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끌어안아주고 그럼으로 내 안의 고통받고 있는 나를 안아주기로, " 나 지금 뭐하면서 살고있는거지? " 라는 어이없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나를 점검하며 살아가는 진짜 내 삶의 철학자가 되어질 수 있는 커리큘럼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잠시 내 손에 쥐어진 모든것을 내려놓고 말이다.

많은 용기가 필요했지만, 나는 내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나의 '신념'으로 이 프로젝트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기로 결심했다. 물론 지금 모든게 잘 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알고있다. 장거리 마라톤 선수들에게 늘 열정적으로 달려가라는 것을 코칭하는것은 죽음과도 같다는 것을. 인생은 마라톤 아니던가, 지금 우리의 모든 과정은 빨리빨리 신드롬으로 만들어 지는 결과물이 아니지 않던가. 지금은 천천히 달려가는 방법과 지금 왜 내가 뛰고 있는지를 알게해야하는 시기라는 것... 그렇기에 나는 그들에게 달리는 법이 아니라, 진짜 내가 뛰는 이유를 되새길 수 있게 하는 시간을 주어야 하는 의무가 생겨나는 것이다. 그래... 진짜 인재를 만드는 교육은 분명 기존의 방법대로만으로는 만들어 지지 않는 다는 것을, 나는 이렇게 오늘을 통해 또 한번 배워가고 있는 것이다. 나의 당신 역시 그러하기를, 우리의 시작으로 넘어져도 좋으니 다시 달려갈 용기를 품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래본다.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그리하여 자신의 삶의 진짜 열정이 피어낼 수 있는 용기를 지니게 되기를. 마음을 다해, 사랑을 다해, 우리들의 3월에는 나의 꽃이피기를 - *

(오늘을 살아가는, 윤소정이도 힘내자, 나의 봄에는 조금 더 나를 관리해주는 내가 되어졌으면 한데.. 볼살이 통통하게 올라꾸나 에헴... )

ps. 다시 시작하려는 저에게, 우리에게 더 큰 용기를 품어낼 수 있도록 ... '공감' 응원 주실꺼죠? 2012년이 다 - 가기전에 센스있는 당신들에게 보답하는 윤소정의 공감 페스티벌 꼭 개최할꺼랍니다 ^^^^* 늘 센스있는 블로거들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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