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전자게시대’ 정보전달 막힘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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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선도대학②영남이공대학교>
와이즈솔루션, LED·IT기술 융합 광고영상 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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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LED 전자게시대가 극히 적은 가운데 지역부터 차근차근 전자게시대 설치를 확장하고 있는 벤처기업이 있다. 그 주인공은 와이즈솔루션이다. 이 기업은 네트워크 기반으로 된 광고영상을 송출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구축 및 운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선후배 관계인 서종필 기획이사와 강성태 대표가 만나 지역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사이니지 기업인 ‘와이즈솔루션’을 창업했다. 기자는 영남이공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내 와이즈솔루션 사무실에서 서종필 기획이사를 만났다.
KT 협력사 선정
와이즈솔루션은 지난해 5월 KT의 협력사로 선정되면서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서 이사는 “KT는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를 주요 사업으로 선정해 와이즈솔루션과 협력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른 회사에서도 LED 전자게시대를 운영하고 있지만 네트워크 기반으로 한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은 와이즈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첫 번째 사업으로 와이즈솔루션은 KT와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에 설치된 LCD 광 모니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공공정보, 자치정보 등을 제공하면서 60%는 상업광고를 유치해 수익을 얻는 구조다.
와이즈솔루션의 핵심 사업은 ‘LED 전자게시대’다. 서 이사는 “난립된 현수막을 디지털화시켜 외형 자체부터 아름답게 할 수 있다. 현재 대구시 달서구 등에 설치했으며, 곧 경산시에도 전자게시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향후 와이즈솔루션은 지자체 LED전자게시대 사업에 대해 오는 4월쯤에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경산, 구미, 안동, 경주 등 대구 경북지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9월까지 30개 이상의 전자게시대를 설치해 현 매출액보다 10배가 많은 수익을 올리겠다는 포부다.
와이즈솔루션은 ‘태양광’과 ‘풍력’에서 나온 재생에너지로 전자게시대를 운영할 수 있는 실용신안을 등록한 상태다. 전자게시대 1대당 월 15만~20만원(1100 kw)의 전기요금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사업 첫 해…1억8000만원 매출 기록
그렇다면 서 이사가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본래 서 이사는 대구지역 3공단에서 안경테 제조업 공장을 10년 정도 운영했다. 그는 생산뿐만 아니라 자체 브랜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했는데, 결국 고질적인 유통구조 등으로 공장 문을 닫았다.
서 이사는 “사업을 정리하고 1년 정도 쉬고 있을 때쯤 KT에서 일하는 지인으로부터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라는 제안을 받았다. 마침 예비기술육성사업 공모가 있어 이 이아템을 가지고 신청해 선정됐다”고 했다.
그는 정부 지원금 3500만원과 1500만원을 보태어 자본금 5000만원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한편 옥외광고 사업은 관련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때 후배인 강성태 대표가 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고 사업적 의견도 일치해 두 사람은 의기투합했다.
와이즈솔루션은 사업 첫 해인 지난해 총 직원 5명으로 1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 이사는 “제조 공장을 운영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회사운영 등 시스템 부분에서 나름대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또 대부분 사업 초기에 인력과 자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데 자금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현재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였다면 초기 자금이 많이 필요하지만 지금 사업은 서비스 운영을 주로 하기 때문에 자금 면에서도 부담이 덜하다”며 “BM파트너로서 KT와 제휴를 해 인지도가 낮은 회사 이미지를 높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두 번의 사업을 통해 앞으로 무슨 사업이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서 이사는 마지막으로 “미래에 오지 않는 두려움을 앞당겨서 생각할 필요가 없다. 현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청년들에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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