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조연주 학생, SNS 홍보단 임명

권태혁 기자 | 2021.04.01 10:44

와이즈유(영산대학교) 호텔경영학과 조연주(사진) 학생이 1일 SNS 홍보단에 임명됐다.

조 학생은 지난 2017년부터 울산 현대 축구단, 한화 이글스(야구), 부산 KT 소닉붐(농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배구) 등 다양한 종목과 구단의 치어리더로 경력을 쌓았다. 그를 따라 경기장을 오가는 열성팬도 생겨났다.

치어리더로 한창일 시기에 그는 1년간 휴식을 선택했다. 졸업을 앞두고 학업에 몰두하기 위해서다.

조 학생은 "학창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소중한 시기다. 소속사에서 대학생 신분인 점을 이해해준 것이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가 영산대에 입학한 것은 여섯 살 터울의 언니 영향이 컸다. 선망의 대상이던 언니가 영산대 재학 중 승무원의 꿈을 이루는 것을 지켜봤고 자연스럽게 영산대 호텔경영학과에 진학했다.

그는 "치어리더와 호텔리어는 전혀 다른 분야이면서도 비슷한 철학이 있다"며 "두 업종 모두 마음과 마음을 통해 사람들에게 기쁨을 전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학업과 사회생활을 병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대학생활 도중 휴학하지 않고, 수업이 끝나면 해운대캠퍼스에서 편도 1시간 거리의 연습실을 대중교통으로 이동했다.

조 학생은 "동기들과 보내는 소소한 일상과 서비스 마인드에 대한 경험 등 대학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게 매우 많다"며 "졸업을 위해 약 800시간의 실습시간을 채워야 한다. 방학에도 쉴 틈이 없겠지만 올해 대학생활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대학 SNS 홍보대사로서 학교에 봉사하고 학업에도 매진하겠다"며 "졸업 후에는 롤모델인 김연정처럼 구단과 관중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주는 치어리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