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북구청은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신속한 구조를 위해 보호 아동에 대한 통합적 의료지원이 가능한 전담의료기관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보건대병원은 대구광역시 북구청과 협력해 학대피해아동의 보호와 예방을 도모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별도의 행사 없이 기관 간 협약서를 주고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협약 사항은 △응급치료가 필요한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신속한 조치, △의료기관 이용 아동의 학대의심 사례 발견시 즉시 신고, △학대피해아동과 보호대상아동에 대한 신체적·심리적 검사와 치료지원, △필요시 학대피해아동 검사 및 진료비 사후정산, △기타 아동학대예방과 피해아동 치료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실질적이고 모범적인 협력 활동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 인권보호로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미영 원장은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미래의 주역인 아동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