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제4회 독서에세이 대회' 시상식 열어
권태혁 기자2021.12.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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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의 대상은 박선주(철학생명의료윤리학과) 학생이 차지했다. 신영서(정치사회학부) 학생과 오바다(사회학전공) 학생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김동규(한국어문학과) 학생 등 5명, 장려상은 김동진(전자공학과) 학생 등 10명이 선정돼 각각 소정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동아대 승학캠퍼스 인문과학대학에서 재학생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제시된 도서별 주제, 키워드에 대한 에세이를 제한시간 100분 안에 1500자 안팎으로 작성한 뒤 제출했다.
대회 전 미리 제시된 계열별 책은 문학계열의 '엄마의 마지막 말들'(박희병)과 인문계열 '유토피아'(토마스 모어), 사회계열 '능력주의'(마이클 영), 자연·기술계열 '침묵의 봄'(레이첼 카슨), 예술·체육계열 '간송 전형필'(이충렬) 등 5권이다.
대상을 받은 박선주 학생은 "이제 추억 속에만 존재하는 어머니와의 시간이 독서에세이를 완성하는 힘이 됐다. 20살의 언덕에 서있는 풋내기의 부족한 글로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열렬한 응원과 함께 항상 엄마의 반쪽까지 담당하는 아버지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기초교양대학 강기수 학장은 "이 대회는 독서에서 글쓰기로 이어지는 과정의 즐거움을 인식하고 자발적 독서와 글쓰기라는 선순환 고리 형성을 위해 열렸다"며 "다음 대회에는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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