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현장실습기반 기업채용연계공유전공 프로그램' 추진 본격화

중국 탕산해운직업대, 차오페이뎬직업기술학원과 업무협약 체결
중국 보신그룹 한국교육센터 현판식 개최

권태혁 기자 | 2024.04.04 16:49

군산대와 탕산해운직업대, 차오페이뎬직업기술학원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군산대

국립군산대학교는 최근 현장실습과 학업을 병행하는 '현장실습기반 기업채용연계공유전공'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학은 지난 3일 새만금캠퍼스에서 중국 탕산해운직업대, 차오페이뎬직업기술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중국 보신그룹 한국교육센터 현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이장호 군산대 총장, 오연풍 학생처장, 김종길 입학처장, 김요섭 국제교류교육원장, 고영실 행정실장과 리쥔숭 탕산해운직업대 이사장, 리지아성 총장, 리페이 해양공정학원 부원장, 왕옌팅 차오페이뎬직업기술학원 총장, 런웨이 공정학원 부원장, 퉁야오야오 국제협력처 부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중 학술교류를 활성화하고, 우수한 산업인재를 전북 새만금 지역에 유치하기로 합의했다.

군산대는 지난 1월 중국 베이징에서 보신그룹, 탕산해운직업대와 실습기반 기업채용연계공유전공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프로그램은 3학년 편입생 중 절반은 현장 실습, 절반은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2+2 방식으로 운영된다.

탕산해운직업대는 올해 2학기 50명의 학생을 군산대에 추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기업의 채용연계형 공유전공을 선택할 수 있으며, 새만금 지역에서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도 있다.

한편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 차오페이뎬구에 위치한 탕산해운직업대는 보신그룹 산하 3년제 전문대학이다. 현재 1만3000명에 달하는 학생이 재학 중이다. 보신그룹은 총 5만여명의 학생을 교육하는 중국 최대의 교육그룹이다. 탕산은 물론 베이징과 청두, 장주 등지에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