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충남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 선정
국립대-출연연 융합을 통한 초격차 연구, 지역성장을 이끌 것...'과학 수도 재창조' 비전 제시
권태혁 기자2024.04.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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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한밭대학교 전경./사진제공=한밭대 |
두 대학이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핵심 키워드는 'CHANGE'(Chungnam-Hanbat Activate iNnovation & Global Education)다. 대학-정부출연연구원-지자체-지역 혁신 주체의 경계를 허물어 초격차 연구를 수행하고 지역 성장을 이끄는 글로컬대학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또 과학 수도를 재창조하고,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를 선도한다.
한밭대와 충남대는 독일 전역에 76개의 연구소와 3만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유럽 최대의 응용과학연구소 '프라운호퍼'형 응용융합연구원을 벤치마크했다. 초격차 R&D 연구를 선도할 특성화 분야로 대전시 4대 미래전략 산업인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반도체 △국방 분야와 연계해 '의약바이오'와 '국방융합'을 중심으로 딥테크 기술을 발굴한다.
경험중심 융합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주 올린공대의 교육모델을 도입한다. 'CHANGE 융합대학'을 중심으로 미래형 인재양성을 위한 학사구조 혁신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올린공대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국립대 최초로 '글로벌 오픈캠퍼스'를 구축한다. 글로벌 오픈캠퍼스는 충남대가 제시한 국립대 해외수출 모델이다. △해외 대학과 공동 교육과정 운영 △공동연구센터 설치·운영 △연구 협력 및 대학 간 학생 교류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충남대는 지난해부터 △베트남 하노이과기대 △베트남국립농대 △말레이시아 모나시대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 △인도네시아 IPB대 등과 글로벌 오픈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밭대도 동유럽 대학, 베트남 정부와 함께 해외우수연구인력 유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용준 한밭대 총장은 "혁신기획서에 담은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고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밭대는 지난 1월 충남대와 '글로컬대학30 사업 및 대학 간 통합 추진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대전시는 글로컬대학 사업을 위해 직접 투자 2000억원, 간접 투자 6400억원 등 총 840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어 2월에는 대전시 지산학연 기관 28개소와 '대전광역시 지산학연 혁신 주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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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한밭대 총장./사진제공=한밭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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