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230억 규모 대형국책과제 수주...AI·SW·DATA 시대 선도

UAM·자율주행·로봇 지원 '공간데이터큐브' 개발...18개 기관 참여
입체격자체계 기반 첨단 공간정보 기술로 디지털 국토 대전환 가속

권태혁 기자 | 2025.04.03 17:08

장광수 안양대 총장(오른쪽 3번째), 안종욱 교수(가운데)가 사업 선정 보고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안양대

안양대학교 연구단 컨소시엄은 최근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대형 국책과제인 '국토정보 고도화를 위한 입체격자체계 적용 및 활용 기술개발'(R&D)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실내 자율주행로봇 등 첨단 모빌리티를 지원하는 공간정보 기술 개발사업이다.

안종욱 안양대 스마트시티공학과 교수(대한공간정보학회장)를 중심으로 구성된 연구단 컨소시엄은 향후 5년간 23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지원받아 △공간데이터큐브 저장·관리 자동화 및 최적화 △공간데이터큐브 기반 융복합 분석 지능화 △첨단 모빌리티 대상별 공간데이터큐브 기반 HCMI Map 구축 및 실증 등 3개 구성기술을 개발한다.

연구단 컨소시엄에는 안양대와 서울시립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연구원, LX공간정보연구원, 공간정보산업진흥원, 가이아3D, 씨엠월드, 에스지앤아이, 헬리오센, 신영이에스디, 포도, 올포랜드, 웨이버스, 지오스토리, 모라이, 아이씨티웨이 등 18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공간데이터큐브 기반 기술을 활용해 △머신맵(Machine Map)과 휴먼맵(Human Map)의 구축 비용 및 시간 절감 △국제표준화·기술 안전성 확보 △첨단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생태계 지원 핵심기술 실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 교수는 "이번 과제는 대한민국 공간정보 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5년간의 연구를 통해 국토정보의 디지털 대전환은 물론 첨단 모빌리티 시대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광수 안양대 총장은 "대형 국책과제 수주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3차원 공간정보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다수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안양대학교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