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육성사업' 선정
3년간 총사업비 72억...반도체기업과 함께 석사급 인재 양성
권태혁 기자2024.07.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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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천대학교 전경./사진제공=가천대 |
이 사업은 첨단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석사급 고급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기획됐다. 3년간 총 72억원을 투입해 청년의 대학원 진학과 조기취업을 지원한다.
가천대는 대학원에 차세대반도체학과를 신설하고 내년 3월 첫 신입생을 받는다. 신입생은 올해 하반기에 모집할 예정이다.
대학은 반도체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교과과정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체 수요기반 실무형 교육과정을 개발했으며 '반도체설계'와 '반도체공학' 2개 트랙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학생들은 1학기와 2학기에는 맞춤형 전공교과목 각 9학점과 여름·겨울 방학 중 기업현장교육 각 3학점을 합쳐 총 24학점을 취득한다. 마지막 3학기에는 기업과의 실제 R&D 프로젝트를 통해 6학점을 이수한다.
1, 2학기에는 학비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받는다. 3학기에는 약정기업에서 급여를 받고, 학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매월 최대 100만원의 생활비도 지급받는다.
가천대는 반도체 중견기업과 성장가능성이 뛰어난 우수 중소기업 16개 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34개 기업과의 협약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30년까지 260명의 석사급 고급인재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길여 총장은 "가천대는 기업의 니즈를 분석해 실무교육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했고,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다양한 종류의 계약학과를 운영했다"며 "반도체 특성화 대학이 가진 강점을 적극 활용하고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반도체 분야 맞춤형 고급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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