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길 한국공대 교수팀, 나노기포 활용한 암 면역치료 기술 개발
권태혁 기자2024.10.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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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학대학교 전경./사진제공=한국공대 |
유 교수팀은 기존 암치료 중 면역치료 효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호산구(Eosinophils)의 새로운 항암 역할을 규명했다.
연구진은 초음파에 반응하는 나노 기포인 나노파열제를 활용해 암세포 핵을 파열시켰다. 이후 그 안에 있는 IL-33을 세포 밖으로 방출해 호산구를 자극, 종양 내부로 면역세포를 유도했다.
암 치료에서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가 교란한 면역 작용을 정상화하는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폐 전이암 쥐 실험에 나노파열제를 사용한 결과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에 비해 항암 치료 효과가 크게 향상됐다.
유 교수는 "기존 암 면역치료의 경우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는 환자군도 존재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암 면역치료의 효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치료가 어려운 전이성 암을 치료할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 교수는 엄우람 부경대 교수, 박재형 성균관대 교수 등과 함께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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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길 한국공대 생명화학공학과 교수팀의 연구자료 이미지./사진제공=한국공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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