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노원구, '겨울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 운영
노원구와 함께 20년째 운영...지역 어린이 영어 능력↑
권태혁 기자2025.01.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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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육대가 노원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캠프'를 운영했다./사진제공=삼육대 |
해당 캠프는 노원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생활영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워준다.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 2차례 열리며 현재까지 1만5300여명에 달하는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겨울 캠프는 1, 2차로 나눠 진행됐다. 1차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2차는 지난 12~19일 각각 7박8일 일정으로 160명씩 총 320여명이 참여했다. 캠프 참가비는 1인당 92만원이며 과반인 48만원을 노원구가 지원했다. 사회적배려대상 가정 학생의 참가비는 전액 구가 부담했다.
캠프는 24시간 영어만 사용하는 기숙형 EOZ(English Only Zone)로 운영됐다. 레벨 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을 8개 반으로 나눴으며 각 반에는 전문자격과 경험을 갖춘 원어민 교사 1명과 부교사 1명이 배정됐다.
학생들은 원어민 강사와 함께 지내면서 영어로 대화했다. 또 요리와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활 영어를 습득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외국 문화 체험 △학습 시간에 배운 내용을 몸으로 다시 익힐 수 있는 신체활동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하는 실용 영어 △공동체 프로그램 △미니 올림픽 △캠프파이어 등으로 구성됐다.
제해종 삼육대 총장은 "삼육대의 교육 프로그램과 노원구의 지원 덕분에 캠프가 오랜 기간 성공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넓은 세계를 누비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 어린이 영어캠프는 방학기간 동안 영어실력을 끌어올리고 싶은 어린이에게 최고의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며 "교육특구인 노원구는 앞으로도 사교육비 부담을 절감하고 공교육을 보완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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