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충남 상생 모델 '직행형 소화물 서비스' 운영
IT와 물류의 결합...모빌리티 혁신과 지역청년 취창업 문제 해결 '일석이조'
권태혁 기자2024.12.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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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행형 소화물 배송 생태계 조성'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순천향대 등 6개 기관 관계자들./사진제공=순천향대 |
우리나라 물류업계는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IT 이용자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시외소화물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도시·군계획 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지난 5일 입법예고했다. 지역의 산업·경제·문화 여건 변화를 고려해 필요한 편익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발표다.
순천향대는 충남 지역 버스터미널과 지역청년 창업보육 및 평생교육을 접목한다. 교내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여객터미널 보관소를 운영하고 지역상권과 퀵 서비스를 연계한다. 지역 간 대중교통 산업에 e커머스 스타트업 창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은 18일 예산터미널에서 충남 지역 '직행형 소화물 배송 생태계 조성'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순천향대를 비롯해 한서대, 호서대, (사)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 ㈜충남고속, ㈜엔에이피에스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충남 소상공인과 시외버스 여객터미널을 활성화하고 청년 취창업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또 RISE체계(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와 모빌리티 문제 해결에 나선다.
그 첫 단추로 예산터미널을 물류 보관·운송 허브로 삼아 지역 소규모 기업과 생산자들이 겪는 물류 문제를 해소한다. 6800여개 노선으로 전국 어디든 8시간 이내로 도착 가능한 '직행형 소화물 서비스'를 운영한다.
순천향대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지역문제해결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여객터미널과 같은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청년 창업자를 발굴한다.
이상한 순천향대 창업보육센터장(창업지원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역문제를 발굴·해결하고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미래 인재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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